전체상품목록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현재 위치
  1. 게시판
  2. NEWS

NEWS

NEWS

게시판 상세
제목 [파워기업] 우성아이비, 세계 1위 서프보드로 국내 공략
작성자 제백 관리자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5-06-11 16:05:04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1426

[롱텀기대되는 스몰캡 파워기업] 우성아이비(종목홈)

- 서프보드 시장점유율 50%, 세계 1위
- 미스트랄 고급브랜드로 국내시장 공략
- 공기주입식 기술 타 산업 기술과 만나 신제품 출시 이어


[아시아경제 팍스넷 공도윤 기자] “왜 보트는 하늘을 날수 없느냐”고 묻던 남자는 ‘플라잉피쉬보트’를 만들었다. 몇 년 전 그 남자는 38살이 되던 해 안정된 직장에 사표를 던지고 “보트를 만들겠다”며 회사를 창업했다. 이렇게 태어난 기업이 우성아이비(대표 이희재, 사진)다.

코스닥시장 내, 천개 가량의 기업이 상장돼 있지만 공기주입식 수상레저 보트를 만드는 회사는 우성아이비가 유일하다.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하지만 세계 수상레저 보트 시장에서는 소위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유명기업이다. 대표 제품인 서프보드(SUP, Stand Up Paddle Board)는 50%가 넘는 점유율로 세계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를 제패한 서프보드 타고 코스닥 입성

서프보드는 길이가 4m에 달하는 수상 장비이다. 서핑을 하거나, 노를 저으며 보트를 타거나, 아쿠아 요가 등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기존 제품은 나무 재질로 만들어져 차량 없이는 운반이 어려웠다. 우성아이비의 제품은 공기주입식 고무보트로 가볍고 운반이 편리하다.

공기주입식 보트라고 해서 단순히 물놀이용 튜브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특수원단을 사용해 제품이 단단하고 견고하며, 일일이 손으로 만들다보니 제품 하나 만드는데 하루가 꼬박 걸린다. 가격은 백만원 이상으로 국제경기를 치르는 선수와 고급제품을 선호하는 매니아들이 주로 사용한다.
이 회사는 서프보드로 지난해 세계시장에서 약 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한다. 특히 지난 3년간 서프보드의 판매 증가로 연평균 3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2011년 180억원, 2012년 233억원, 2013년 313억원, 2014년 406억원의 매출올 올렸다.
2012년 양산에 들어간 서프보드는 지난해 국내와 해외에서 총 80만대가 팔렸다. 이 중 공기주입식 제품은 10만대로, 아직은 합성수지 제품이 70만대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나 회사 측은 “현재 공기주입식 서프보드의 연 생산량이 15만대에 그치지만, 2018년에는 공기주입식 제품이 합성수지 제품의 50%까지 대체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회사는 서프보드 외에도 각종 보트류(래프팅, 낚시, 플라잉피쉬, 바나나), 카약, 구명조끼 등 공기주입식 수상레포츠 장비 대부분을 생산하고 있다.


슬라이더 보트(사진제공=우성아이비)


자체 브랜드로 세계 시장 공략

수상레저 보트를 만드는 회사는 국내외에 여러 업체가 있다. 그러나 자체 브랜드로 전 세계에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는 손에 꼽힌다. 이 회사는 자체 브랜드 제백(ZBEC), 지프로(Zpro), 케이엑스원(KXone)과 국내 판매용 미스트랄(Mistral)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제백은 대부분의 제품에 붙여 판매되고 있고, 지프로는 주로 북미지역에 판매된다. 케이엑스원은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만든 브랜드로, 유럽인의 취향에 맞춰 독일 디자이너에게 디자인을 의뢰했다.
네덜란드 브랜드인 미스트랄은 원래 유럽의 대표 수상레포츠 브랜드로 제휴를 통해 국내 시장에 판매되는 고급제품에 붙이고 있다. 현재 자체 브랜드의 매출비중은 40%이나 회사 측은 케이엑스원 브랜드 출시로 브랜드상품의 판매 비중을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뛰어난 제품력, 다양한 공기주입식 신제품 출시

자체 브랜드를 내세워 전 세계를 공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품질’이다. 보트업계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만들었으며 공기주입식 기술관련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국가별로 품질 인증 테스트를 통과하기 위해 쏟은 노력은 애처로울 정도다.
회사 측은 “해외 바이어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500~600페이지에 달하는 인증 책자를 만들어 유럽의 통합품질인증(CE)과 북미의 해양제조산업협회(NMMA) 등 여러 인증 테스트에서 합격을 받았다”며 “인증 테스트가 워낙 까다로워 한겨울에 한강에 나가 전복 테스트를 하기도 했다. 지금도 대다수의 중국 업체들은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프보드(사진제공=우성아이비)


이렇게 만들어진 공기주입식 제품은 상륙작전에 쓰이는 군용보트보다 3배나 높은 강도를 자랑하며 섭씨 150도의 고열을 견딘다. 특히 공기주입식 기술력의 집결체라 할 수 있는 래프팅보트는 최고의 래프팅 계곡인 미국 그랜드캐넌에서 사용되며, 인도네시아 군에는 군용 보트를 납품하고 있다. 국내 유명 워터파크인 김해 롯데워터파크,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설악 워터피아, 여수 파라오션 등도 이 회사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회사 측은 “워터파크는 모두 캐나다 기업인 화이트워터웨스턴과 프로슬라이드가 건설하는데 두 회사 모두 우리 제품을 쓴다”고 설명했다.

레포츠 상품 외에도 타 산업과의 기술 제휴 및 융합을 통해 의료용 신제품도 출시하고 있다. 개발완료된 제품으로는 카우매트리스(Cow Mattress, 축사에 까는 소전용 매트), 쓰나미 피난기구 등이 있다.
회사 측은 “소전용 매트리스를 사용하면 우유 생산량이 높다는 연구결과 있다”며 “축사에서 주로 쓰던 기존 제품은 고무로 만들어져 무겁고 운반비용이 높았다. 이에 캐나다의 프로매트(Promat)사가 요청해 공기주입식 제품인 카우매트리스를 제작해 납품했다” 전했다.

이 외에도 글로벌 자동차업체 볼보와 유아용 카시트를 공동개발 중이며, 일본 의료기기업체는 산소방 개발을 요청해 제품 샘플을 보낸 상태다.

꾸준한 사후서비스로 신뢰 구축

다양한 고객사와 안정된 공급선을 확보한 덕에 매출도 일정 수준을 유지하며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현재 이 회사는 전세계 40개국 160여개 고객사와 거래하고 있다.
회사 측은 “바이어를 통하지 않고는 제품 판매가 어렵다”며 “영업초기에는 동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바이어를 만나는 것 자체가 어려웠지만, 이제는 미국 아웃도어리테일러쇼(Outdoor Retailer Show, 최대 규모 스포츠레저산업 종합전시회)에 참석하는 모든 바이어들과 안부 인사를 나누는 관계가 됐다”고 말했다.

사후서비스(A/S)도 이 회사만의 경쟁력이다. 중국회사들은 제품을 판매하면 ‘끝’이지만 우성아이비는 제품을 수출한 국가를 돌며 무상 수리 서비스를 한다.
회사 측은 “여름시즌이 시작되기 전인 4~5월에 내륙을 돈다. 사후서비스를 하는 기업이 없어, 타사 제품도 수리 해줬다”며 “신뢰를 얻으니 장기간 거래하는 고객이 늘어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이뤄진 무상 수리였지만, 이는 신제품 개발로 이어지는 효과를 냈다.
회사 측은 “수상레포츠가 활성화된 국가와 도시를 돌다보면 산업 흐름과 유행을 눈으로 직접 확인 할 수 있고, 고객들이 제품 개선이나 개발, 신제품 출시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줘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미스트랄로 국내시장 공략

92년 설립이후 탄탄한 기술력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줄곧 북미와 유럽지역에서 명성을 떨치던 회사는 올해 상장과 더불어 국내시장 공략을 선포했다. 현재 이 회사는 수출이 매출의 95%를 차지한다. 특히 미국과 유럽의 매출 비중이 각각 49%, 25%이며,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미국과 스페인에 판매법인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고급 브랜드 미스트랄을 내세워 국내시장에서의 매출규모를 2배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적극적으로 늘렸다. 롯데백화점 3곳, 롯데빅마켓 5곳, 이마트 9곳에 매장을 열었고, G마켓, 옥션 등 온라인에서도 판매한다. 지난 5월부터는 르꼬끄, 데상트 등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와 리미티드 제품 개발 등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지만 사실, 아직 국내 수상레포츠 시장의 규모는 미미한 수준이다. 회사측의 분석에 따르면 세계 수상레저 보트 시장 규모는 약 480억달러(52조8000억원)규모이나 국내 규모는 473억원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회사 측은 “국내 수상레저 보트 시장 규모가 2010년 이후 매년 약 16%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라며 “일반적으로 GDP(국내총생산) 규모가 3만 달러를 넘어서면 수상레저 산업이 성장한다. 최근 캠핑 문화는 산이 아닌 물가로 이동해, 수상스포츠와 캠핑을 함께 즐기는 ‘아쿠아핑(아쿠아+캠핑)’이 늘고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인천에 위치한 우성아이비 본사(사진제공=우성아이비)


제품 수요 증가로 공장가동률도 최대로 끌어 올리고 있다. 가동 중인 공장은 국내(인천), 중국(위해, 하문, 광주), 인도네시아(자카르타), 베트남(하노이) 총 6곳이다. 제품 특성상 계절에 따라 생산량이 달라, 하난, 하문 공장과 자카르타 공장은 전략적 제휴를 맺어 생산량이 늘어나는 시기에 탄력적으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다른 공장은 1년 내내 돌아간다. 동시에 베트남 공장(대지 9000㎡)은 생산량 증가를 고려해 10월 완공을 목표로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이제 우성아이비는 세계 1위 수상레저기업인 조디악을 꿈꾸고 있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 기업 조디악은 요트, 보트 등 수상레저 장비 외에 가격이 수억원에 달하는 항공기 비상탈출 슬라이드 등의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우성아이비 관계자는 “기술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현재 해경과 선박 비상 탈출 시스템 개발을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선박 침몰 위기 시, 높은 위치에서 수면으로 무사히 뛰어내릴 수 있는 비상탈출 슬라이드 제품을 연구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는 공기주입식 제품 판매에 주력했지만 앞으로는 기술개발, 디자인, 마케팅, 유통 등에 주력해 5년 내 매출 1000억원 달성이라는 목표도 세웠다.
회사는 국내시장 매출 개선 등을 고려할 때, 올해 예상 매출은 지난해(자이글 제외, 334억원) 대비 20~30% 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해까지 72억 원의 매출을 올린 자이글의 매출이 올해는 빠지면서 오롯이 우성아이비 제품으로만 매출을 올리게 된다”며 “자이글이 빠져도 매출은 지난해보다 성장할 것으로 보이고 지난해 8% 수준인 영업이익률은 1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공도윤 기자 dygong@paxnet.kr

첨부파일
비밀번호 수정 및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관리자게시 게시안함 스팸신고 스팸해제 목록 삭제 수정 답변
댓글 수정

비밀번호 :

수정 취소

/ byte

비밀번호 : 확인 취소


장바구니

내쿠폰함

최근본상품

이전 제품다음 제품


WORLD SHIPPING

PLEASE SELECT THE DESTINATION COUNTRY AND LANGUAGE :

GO
close